국내 의약품 허가가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네릭약 개선방안 시행을 앞두고 올 1ㆍ2월 의약품 허가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0%나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제네릭 개선안과 관련, 위탁(공동)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의 품목을 원제조사 1개와 위탁제조사 3개로 제한하는 '1+3'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의약품 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 1ㆍ2월 567개 품목이 허가되며 전년 동기(336품목)보다 69% 가량 허가 건수가 올랐다.

이는 위탁생동 제한 등 제네릭 규제책 실시를 앞두고 생동 승인과 관련해 예전보다 많이 신청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별론 올 1월 283품목, 2월 284품목으로 지난해 1월(175품목), 2월(161품목)보다 급증했다.

의약품 종별론 올 1월 전문약(ETC)이 234개, 일반약(OTC)이 49개였고, 이 중 제네릭이 222개(ETC 195개ㆍOTC 27개)로 나타났다.

2월은 ETC 222개, OTC 62개이며, 이 중 제네릭이 210개(ETC 174개ㆍOTC 36개)로 집계됐다.

의약품 허가 비율은 ETC와 OTC가 8대2 가량이며, 약 80%가 제네릭이었다.

이 기간 허가된 신약으론 에이즈치료제 '빅타비정'(길리어드), 안구건조증치료제 '다자이드라점안액'(샤이어), 안과치료제 '그라나텍점안액'(코와) 등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