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수면 중 급속 안구 운동) 수면장애가 파킨슨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REM 수면장애는 RBD(수면행동장애)를 유발한다. 이는 근육의 마비가 일어나지 않아 꿈을 꾸면서 하는 행동을 그대로 반복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정상인은 REM 수면에서 근육이 마비된다. 자다가 발길질을 한다던가 심하면 일어나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REM과 RBD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국제 RBD 24개 연구센터에서 REM 환자 1280명을 추렸다.

연구진은 수년 간 이들의 운동기능, 인지능력, 감각능력을 평가했다. 12년 간의 추적 관찰 결과, 73.5%가 파킨슨병에 걸렸다.

게다가 운동기능 문제를 경험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와 같은 파킨슨병이나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나 증가했다.

또한 높은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은 인지장애가 발생했거나 후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RBD의 존재가 실제로 파킨슨병의 강력한 예측 변수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뇌 : 신경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