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네릭은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촉진시키고 제약사의 큰 수익이 보장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6일 서울 방배동 협회 강당에서 주최한 ‘미국 퍼스트제네릭(First-Generic)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美 로펌 퍼킨스 코이 윌리엄 맥케이브 변호사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맥케이브 변호사 "미국의 처방약 10개 중 9개가 제네릭"이라며 "제네릭 처방률은 2009년 75%대에서 2017년 90%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맥케이브 변호사는 "제네릭 회사가 많고 경쟁도 치열해 시장 진입이 어렵지만, 이처럼 미국 제네릭 시장 규모가 큰 만큼 퍼스트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면 상당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퍼스트제네릭 제도는 특허 도전에 대한 보상으로, 제네릭 개발 촉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갖게 되면 180일간 제네릭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케이브 변호사는 "1조원 넘는 10억달러 매출을 거두는 오리지널약과 관련해 2개사가 제네릭을 출시했다면 이 제네릭 매출은 45% 가량인 4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예상된다”며 “한 업체당 독점 기간 중 2500억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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