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이정희(오른쪽) 대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이승우 대표가 빅타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길리어드]​
​유한양행 이정희(오른쪽) 대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이승우 대표가 빅타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길리어드]​

유한양행(대표 이정희)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대표 이승우)가 에이즈바이러스(HIV) 치료 3제복합제 '빅타비정'(성분명 : 빅테그라비르ㆍ엠트리시타빈ㆍ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의 공동판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빅타비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HIV 치료제 트루바다, 스트리빌드, 데스코비, 젠보야에 이어 빅타비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HIV 치료제 부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빅타비의 주성분 중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내성 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춰주며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도 2세대 테노포비르로 염기를 바꿔 신장과 뼈에 대한 독성 영향을 크게 줄였다.

빅타비는 지난해 2월 미국, 6월 유럽에서 잇따라 허가됐고,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치료 지침에서 HIV 환자 치료시 1차 선택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1월 빅타비가 허가됐다.

이 회사 이승우 대표는 "빅타비는 5건의 3상 사례들을 통해 효능과 강력해진 내성 장벽을 입증한 약물"이라며 "HIV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두 회사는 수 차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HIV 환자들에게 스트리빌드와 젠보야처럼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해왔다"며 "이를 통해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가 새롭게 출시하는 빅타비의 국내 출시를 성공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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