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나 화상으로 손상을 입은 피부를 새로운 피부층을 만들어 적용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연구소 연구진은 부상이나 화상 치료에 도움이 되는 피부층을 인쇄할 수 있는 이동식 피부 생체 이식 시스템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사람의 정상 피부조직 생체검사에서 피부 섬유조직과 각질형성세포을 채취한 다음, 이들 세포를 확장시켜 수소에 혼합했다. 그런 다음, 바이오 프로세서에 넣어 제작했다. 프로세서는 상처를 스캔하고 소프트웨어에 자료를 넣고, 장치에 인쇄된 피부층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기술은 피부의 자연적인 기능을 복제하고 피부가 어떻게 자연스런 형성을 가속화하는지 알 수 있게도 해준다.

상처는 보통 치유되는 데는 심각도와 크기에 따라 4~6주가 걸린다. 그러나, 이 기간 내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만성적 상처가 된다. 당뇨와 영양실조를 포함한 많은 요인들이 만성적인 상처를 일으킬 수 있다.

상처 치료에는 현재 피부 이식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다. 이는 만성적 상처와 화상 치료를 위한 또 다른 옵션으로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이식하거나 피부 대체물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조직의 부족으로 인해 이식이 제한될 수 있으며 타인의 피부 이식은 조직 거부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특이성은 시스템의 이동성과 스캔과 측정을 통해 상처를 현장에서 직접 관리하는 능력이다. 당연히 치료에 시간이 덜 걸리고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과학보고서’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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