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인한 심장 근육 손상을 막는 실험용약이 개발됐다.

이 약은 심장 근육세포의 사멸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데 심장마비가 일어나면 즉시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임페리얼대 연구진은 심장 근육세포를 죽이거나 산화 스트레스를 야기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활동하는 ‘MAP4K4’의 역할을 확인하고 고도의 선택적 미세분자 차단제를 고안해 냈다.

심장 근육세포의 죽음과 조직에 손상을 주는 산화 스트레스 신호를 전달해 주는 단백질 차단은 스트레스로 인한 죽음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재관류 손상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장 근육의 손상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 약물은 근육세포 사멸 문제를 직접 다룬다. 치료에 빠르게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심장마비로 인한 심장 근육 손상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심장마비 치료에 혁명적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모델로 이 약을 실험했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포, 줄기세포’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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