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사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다발성 신장암 환자(여ㆍ22)를 대상으로 종양 2개를 20분 이내에 제거하는 '로봇 부분 신장 절제술'에 성공했다.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장은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이 커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 중 하나로 1개의 종양 제거 시 30분 이내에 수술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

이 교수는 까다로운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여러개의 종양을 신속ㆍ정확하게 제거해 출혈량이 적고 피부 흉터도 작게 했다.

이 교수는 "로봇수술은 다양한 각도로 자유롭게 회전되는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과 각도 등의 문제로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서 효과적이며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출혈량 또한 적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90%가 암환자이며,이번에 로봇을 이용해 2개의 종양을 20분 이내 제거하는 데 성공해앞으로 다발성 신장암 치료에 로봇수술이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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