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김성곤 효종연구소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 종근당 김기원 의학실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성천 연구개발본부장이 신약 개발 지원 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 김성곤 효종연구소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 종근당 김기원 의학실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성천 연구개발본부장(오른쪽부터)이 신약 R&D 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류머티즘관절염치료제 'CKD-506'의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연구 지원을 받는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줄이는 데다 면역 억제 T세포의 기능을 강화,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전임상 결과, CKD-506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유럽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이 확인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CKD-506은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a상이) 내년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CKD-506은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며 “기존약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경계를 초월해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 연구기관에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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