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공학(BT)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가 6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약 분야는 1조4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과학기술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BT 분야의 R&D 비용은 6조2111억원으로 2008년보다 10년새 2배 넘게 증가했다.

R&D 비용은 BT 분야가 IT(정보기술ㆍ28조7317억원), NT(나노기술ㆍ7조6201억원), ET(환경기술ㆍ7조9억원) 다음으로 많았다. <표 참조>

산업생산 및 기술 분야의 R&D 비용은 2017년 47조4797억원이었고 전체에서 60%를 차지했다.

이 분야의 R&D 비율은 교통ㆍ전기통신(12%), 헬스케어(7%), 에너지(5%)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 R&D 예산도 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정부의 R&D 사업 집행액(2017년 기준)은 국방이 2조8861억원(23%), 공공목적 2조3137억원(18%)에 이어 헬스케어가 1조5957억원(13%)으로 3위를 기록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국내 R&D 비용이 2008년부터 10년간 늘고 있다”며 “특히 미래 유망 신기술로 꼽히는 BT 분야가 두드러지고 있고, 관련 기업 수도 증가세”라고 말했다.

자료 :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자료 : 과학기술기획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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