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약표준제조시설<조감도>이 구축된다.

보건복지부와 부산대병원은 경남 양산부산대한방병원에 탕약표준조제시설을 연말까지 완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그간 탕약(탕전실)의 조제ㆍ관리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품질 및 안전성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구축을 통해 품질관리와 공정 기준이 마련돼 안전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한약재 입고부터 보관과 조제, 포장,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표준조제공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의사가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제하는 탕약은 국민이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꼽힌다.

한약소비실태조사(2017년)에 따르면 한의원의 비보험 치료법 중 탕약이 차지하는 비율(매출액 기준)이 62.5%로 가장 높았다.

이 시설은 지상 1층, 지상 2층, 연면적 1747.63㎡ 규모로 세워지며, 조제와 품질검사, 항온ㆍ항습ㆍ멸균 등 공정관리 관련 장비도 갖추고 조제한 탕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빅데이터로 활용한다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

복지부 정재욱 한의약산업과장은 “탕약표준조제시설은 조제한 탕약의 품질관리의 기준을 마련하는 시범시설로, 앞으로 조제탕약의 품질을 높이고 탕약의 임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한방병원 신병철 원장은 "이 시설의 건립은 조제 탕약의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공정을 모니터링 및 이력 추적해 탕약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자료 : 복지부
                             자료 : 복지부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