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약국 악성 브로커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회원들이 약국 개설 또는 이전시 브로커 횡포로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황 파악 및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런 공약 이행을 위한 조치로 사무처에 민원팀을 신설하고 산하에 ‘약국 악성 브로커 신고센터’를 설치, 우선적으로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악성 브로커 현황 파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약사회는 정식 사업자가 아니거나, 세금계산서 미발행 등 탈세 의혹이 있는 불법 컨설팅업체를 국세청에 고발해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지원금을 받은 의료기관 또한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사기 등 상습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악성 브로커들의 근거없는 약국 중개 수수료 및 의료기관 개설 지원금, 과도한 컨설팅 비용 요구 및 계약 미이행 등으로 경제적 피해는 물론 의약분업의 원칙이 훼손되는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회원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해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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