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윤재춘 대표가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 윤재춘 대표가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대표 윤재춘)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22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지속적인 경영실적 창출과 책임경영 강화를 다짐했다.

대웅은 59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매출 1조2313억원, 연결영업이익 858억원의 실적을 보고하고, 임기가 만료된 윤재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대웅 윤재춘 대표는 “주주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대웅은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웅은 지주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그룹의 건실한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지속적인 경영실적 창출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이 주주들에게 실적 등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이 주주들에게 실적 등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도 17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9435억원, 영업익 308억원, 순익 15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전승호 사장은 “호전되지 않는 글로벌 경기와 이에 따른 제약산업의 성장 둔화, 업체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체질 개선과 차별화된 기술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웅제약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연결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감가상각비의 본격 반영과 성남공장 폐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이익이 줄었지만,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식품의약국 판매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은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책임경영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웅과 대웅제약은 전자증권 도입을 위해 정관 변경을 결의하고, 우수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를 위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에 대해서도 주주 현장 투표를 통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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