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가 급여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면역항암제의 급여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후발 '티쎈트릭'(사진ㆍ로슈)이 시동을 걸었다.

국내 출시된 면역항암제는 옵디보(오노ㆍBMS), 키트루다(MSD), 티쎈트릭이 있는데, 후발인 티쎈트릭이 최근 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급여평가위는 로슈가 제안한 급여 확대안을 수용했다.

티쎈트릭의 급여 확대안엔 비소세포폐암 'PD-L1' 발현 비율 확대 등이다.

그러나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경우 급여 확대에 따른 약가 인하 등과 관련해 제약사와 정부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추후 재협상키로 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인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이 면역세포인 T세포의 PD-1 수용체와 결합해 T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이 때 면역항암제인 PD-1 억제제 사용시 PD-1과 PDL-1이 결합하지 못하고, T세포가 활성화돼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기전으로 폐암과 흑색종, 위암, 신장암 등 여러 난치성 종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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