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과치료제 시장에서 노바티스, 로슈, 엘러간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안과 치료 영역의 주요 글로벌 산업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이 시장의 규모는 277억달러(31조3000억)에 달하며, 이 중 노바티스가 23%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노바티스가 63억달러(7조1000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로슈가 42억달러(4조7000억원), 엘러간이 37억달러(약 4조20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로슈와 엘러간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와 13%로 노바티스의 뒤를 이었다.

1~3위 기업의 점유율은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밸리언트, 바이엘, 산탄제약은 18억달러(2조원) 가량으로 점유율이 6%대로 비슷했다.

이들 6개사의 점유율은 70%를 넘었다. <그림 참조>

다음으로 길리어드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ㆍ점유율 5%대)로 뒤를 이었다.

오츠카와 샤이어도 1억달러(1100억원ㆍ점유율 0.2%대)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 시장은 연평균 7%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위 3개사가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는 등 독점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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