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인체 반응 시간이 늦어지고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타민D는 햇빛 외에 연어, 정어리, 통조림 참치, 굴, 새우, 계란 노른자, 버섯, 두유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적절한 양의 1일 비타민D 섭취량은 ▲0~12개월 400IU ▲1~18세, 18~70세, 수유 여성 600IU ▲70세 이상 800IU 등이다.

미국 룻거스대 연구진은 50~70세 여성들을 3그룹으로 나눠 비타민D의 영향을 분석했다. 이 실험에서 첫번째 그룹은 600IU, 두번째 그룹은 2,000IU, 세 번째 그룹은 4,000IU를 먹었다.

분석 결과, 권장 1일 용량보다 더 많이 섭취한 그룹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됐다. 하지만 인체 반응시간이 느려지는 것을 경험했다.

특히 3배 이상 섭취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들의 반응 시간이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하루에 4000IU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젊은이들에게 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노인은 균형을 잡는 능력을 방해하며 이는 낙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왜 이런 부정적 효과가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느린 반응 시간이 추락 및 부상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노인학: A시리즈’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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