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는가보다 먹는 시간이 비만에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 연구에서도 오후 8시 이후에 먹는 것은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늦은 밤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잠을 덜 잘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적은 수면 시간이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요소는 중요하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진은 평균 36세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 31명을 뽑아 이들의 수면, 활동 수준, 그리고 식단을 평가했다.

각 참가자들은 그들의 수면 주기를 감시하는 장치를 착용했으며 앉아 있는 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측정하기 위해 허벅지에도 전자 장치를 착용했다.

연구진은 ‘MealLogger’라 불리는 전화 앱을 사용해 무엇을 먹었는지 계속 추적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11시간 동안 음식을 먹었으며 매일 밤 7시간을 잤다.

분석 결과, 저녁 늦게 먹은 사람들은 일찍 먹은 사람들 보다 BMI와 체지방 수치가 더 높았다.

특히 저녁 늦게 먹은 사람들이 여전히 평균 7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이는 수면 부족이 체중 증가의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앞으로 먹는 시간을 좀더 일찍 제한하는 것이 비만 위험을 낮출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ENDO 2019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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