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앞줄 오른쪽 세번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백신개발 협력 활성화 포럼을 가진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백신연구소] 

백신개발 협력 활성화 포럼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으로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쳤다.

사단법인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와 보건복지부ㆍ질병관리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IVI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IVI와 대한민국의 백신 관련 공공 및 민간분야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백신의 글로벌화를 촉진해 국제보건의료 기여에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과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 윤일규 위원(더불어민주당)과,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코이카 등 산ㆍ학ㆍ연 관계자들도 참석해 IVI와의 국제보건 및 백신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고통 해소를 목적으로 저렴한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UNDP의 주도로 1997년에 설립됐다.한국 정부가 국내에 본부를 유치한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의 유치국으로서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범세계적 공조협력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우리 정부와 업계 그리고 학계는 IV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IV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백신개발 경험 및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백신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축사에서 "백신 연구개발은 국제적 차원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정부가 지원해왔던 IVI는 백신개발 공동연구,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Q) 획득, 해외임상시험, 인력양성, 글로벌 R&D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IVI가 세계적인 백신연구의 주요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개발도상국 및 인류를 위한 백신 개발이라는 본연의 사명과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를 유치하고 지원함으로써 세계보건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 정부는 각종 백신의 자급화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인구 5000만명의 한국은 독립적인 백신시장으로서는 비교적 작아 백신기업들은 해외 수출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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