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를 복용하면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타민C는 세포 내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며 혈압을 유지하고 다른 심장 혈관 기능을 갖는 단백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DNA와 상호작용해 많은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침묵시킬 수 있다.

감기 지속 시간을 줄이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심방세동률을 감소시킨다.

감염, 수술, 화상 및 생리적 스트레스는 신체의 신진대사에 영향을줘 비타민C가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비타민C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약 4g을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일일 비타민C 양은 0.1g이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진은 20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8건의 임상시험을 재검토했다.

이 중 17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비타민C의 투여가 중환자실 체류 기간을 평균 7.8%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하루 1~3g의 비타민C를 투여한 경우, 중환자실 체류 기간이 평균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환자는 24시간 이상의 ‘기계적 인공호흡(기계를 사용해서 인공호흡을 하는 것. 급성호흡부전, 만성호흡부전 악화시에 적용된다)이 필요했다. 그러나 비타민C를 복용한 환자는 필요 시간이 18.2% 줄었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에서 용량-반응관계를 주의 깊게 조사해야 하며 경구와 정맥 내 투여를 직접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영양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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