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ㆍ김정환 교수
정현우ㆍ김정환 교수

건국대병원 정현우 핵의학과 교수와 김정환 소화기내과 교수의 'PET/CT로 조기 위암 치료 방침'이란 논문이  SCI급 세계적 암치료 저널 ‘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 3월 호에 게재됐다.

조기 위암은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이 빨라 내시경 절제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FDG PET/CT는 글루코스 유사체인 FDG를 이용해 암세포 대사를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정현우ㆍ김정환 교수 연구팀은 조기 위암이 의심되는 환자 199명(210 케이스)을 대상으로 FDG PET/CT를 시행한 결과,수술이 필요한 진행성 조기 위암의 경우 주변의 정상 위 조직에 비해 위암 조직의 FDG 섭취가 증가된 것을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 가능한 조기 위암의 경우, 주변의 정상 위조직과 위암 조직 간의 FDG 섭취에 큰 차이가 없었다.

정 교수는 "현재는 위암 진단 시 내시경 소견을 바탕으로 수술과 내시경 절제술 중 어떤 치료를 행할 지 결정한다"며 "이는 위내시경을 시행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조기 위암의 FDG 섭취 증가 여부라는 객관적인 PET/CT 영상소견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세계에서 처음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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