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먹는 표적항암신약 ‘오락솔’이 개발 10년 만에 글로벌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8년 전 글로벌 파트너사인 미국 카이넥스(현 아테넥스)에 기술수출된 오락솔은 미국과 뉴질랜드에서의 임상 1상을 거쳐 미국 등지에서 각각 3상(2상 생략)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3상은  2016년부터 착수됐고,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300명 넘는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오락솔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주목된다.

3상은 항암주사제 탁솔(BMS)을 먹는약으로 개량한 오락솔과의 비교 임상이다.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위원회는 오락솔의 글로벌 3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오락솔은 그간 임상연구를 통해 신경 독소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락솔이 전임상연구부터 개발 10년 만에 글로벌 항암제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임상 3상이 순조로워 연내 3상이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락솔은 유방암뿐 아니라 적응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임상이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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