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는 것이 흡연을 포함한 다른 위험 요소보다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의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는 195개 국가에서 1990~2017년, 15가지 유형의 식품 또는 영양소에 초점을 맞춘 음식 소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에 나쁜 음식을 먹는 것이 2017년 기준으로 5명 중 1명의 사망 원인이고 전 세계적으로 1100만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자의 대다수인 1000만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주로 암 및 제2형 당뇨병에 기인했다.

관련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인구 10만명당 89명, 가장 높은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으로 10만명당 892명이었다.

미국은 10만명 당 171명, 영국은 127명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좋은 견과류, 씨앗, 우유, 통곡물 결핍이 사망과 가장 큰 연관성을 지녔다.

연구진은 “가장 많은 사망자와 관련된 식단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곡물이 적으며, 과일이 적고, 견과류와 씨앗이 낮고, 야채가 적고, 오메가-3 지방산이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란셋’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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