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들이 눈독 들이는 러시아 제약시장,제네릭이 40%
국내사들이 눈독 들이는 러시아 제약시장,제네릭이 40%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9.04.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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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보다 시장 규모 2배 "비용 통제 정책으로 제네릭 선호"… 유망한 신흥시장 평가 속 국내사들 진출 잇따라

러시아 제약 시장은 제네릭의약품을 위주로 형성되고 있어 국내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유망한 신흥시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ㆍKHIDI)이 최근 발간한 ‘러시아 제약 시장 동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제약 시장 규모는 210억달러(24조원) 중 제네릭약 시장이 83억달러(약 9조5000억원)로 40% 가량 차지했다.

반면 오리지널약 시장은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로 제네릭약 시장의 절반 수준이다.

러시아의 2017년 전문의약품(ETC) 시장 규모는 125억달러(14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ETC 시장에서 제네릭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표 참조>

2015~2019년 러시아 제네릭의약품 시장 추이(전망치 포함)
                     2015~2019년 러시아 제네릭의약품 시장 추이(전망치 포함)

이는 정부의 약제비 절감 및 제네릭 처방 장려 정책에 따른 것으로 최근 몇 년간 국내제약사들의 진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제약 및 바이오업체로는 일양약품이 2014년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와 2015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놀텍’에 대헤 러시아 제약사 알팜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가 2015년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을 러시아 게로팜에 기술수출한 데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7년 현지 제약사 파머신테즈과 의약품 공급 등 파트너십을 각각 맺었다.

셀트리온은 2015년 러시아에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허가받았고, 이수앱지스도 2017년 알팜사와 고셔병치료제 ’애스서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현지 제약사 팜아티스와 소염진통제 ‘아셀렉스’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 2월부터 소염진통제 ‘클란자CR'을 협력사인 이스라엘 테바를 통해 러시아에서 판매 중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러시아 제약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신흥 제약시장이지만, 정부의 강력한 비용 통제로 오리지널약 사용이 제네릭의 절반에 못 미친다”며 “의약품 품질 및 기술 수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제약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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