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바이오코리아' 개막식에서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오른쪽부터)가 보건의료산업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14회 바이오코리아' 개막식에서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오른쪽부터)가 보건의료산업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정부는 신약과 재생의료를 집중 육성할 겁니다."

국내 최대 보건의료산업의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4회째인 바이오코리아는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50개국 75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14회 바이오코리아,1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서 진행… 50개국 750개 기업 참가

이날 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개회식에서 "21세기 들어 고령화와 디지털화가 맞물리며 보건산업은 획기적으로 성장했다"며 "의료의 중심도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치료와 참여의학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의료 시스템의 혁신과 의료 서비스의 개선도 함께 이뤄지며 보건의료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런 변화를 가속시키는 게 4차 산업혁명으로 전문가들은 미래 유망기술의 4분의 1 정도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본다"며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보건산업으로 맹렬하게 진출하는 등 보건의료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총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양성을 더욱 내실화할 방침"이라고 보건의료산업의 발전 방안을 밝혔다.

◇"바이오헬스,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미래 유망기술의 총아"

이 총리는 "얼마 전에 정부가 ‘포용국가’를 향한 실천과제의 하나로 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오는 2023년까지 국민의 평균 건강수명을 75세로 늘리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포함시켰다"며 "그 목표의 달성과 보건산업의 발전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도 "이 행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동반자와 새로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지난 14년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국내 보건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사업 교류의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 제약ㆍ바이오기술 성공 경험 공유… 면역항암제ㆍ항체치료제 포함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코리아, 기술 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코리아 2019'에선 혁신 기술과 기술 거래에 대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도약 전략을 구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세부 행사로 운영되며, 50여개국 2만5000여명의 보건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차세대 생명공학(바이오) 기술에 속하는 면역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을 주제로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한다.

1조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 등 보건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기술개발 담당자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오극장' 등 새 프로그램 운영… '인베스트페어'로 투자 활성화 도모에 취업 지원도

이번 행사에선 국민 삶에 다가온 보건산업의 혁신 기술 및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엔 국민이 보건산업을 더 쉽게 이해하고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바이오극장(Bio Theater)'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특별 강연 및 기업 발표가 사회관계망(SNS)에 생중계로 중계되며, 바이오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베스트페어'와 보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잡페어'도 동시에 운영된다.

인베스트페어는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구인ㆍ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잡페어도 함께 개최돼 국내 보건산업 전문인력의 취업과 일자리 마련이 지원된다.

올해에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의 뜨거운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10개의 팀이 최종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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