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사항 변경허가’ 공시를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유효기간이 기존 24시간에서 36시간으로 연장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항암제로 허가된 이뮨셀엘씨주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 배양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면역세포로,주사제로 투여되는 신개념 환자 맞춤형 항암제이다.

살아있는 면역세포가 주성분이어서 세포의 생존율과 항암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제조시간으로부터 24시간이라는 짧은 유효기간을 가지고 10년이상 유통됐다. 그러나 이번에  GC녹십자셀의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진전에 따라 36시간으로 유효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유효기간 연장에 따라 생산 및 유통 효율성이 증대되고 환자의 치료편의성도 확대되는 등 후속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사장은 “유효기간이 연장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룩한 기술력의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유효기간 연장을 통해 생산 및 유통 효율이 증대되고,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이뮨셀엘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생산, 공급할 것"이라면서 “또한 GC녹십자셀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셀센터(Cell Center)의 GMP 생산시설 허가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주 외에도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를 개발하고 있다.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마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면역세포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이뮨셀엘씨주의 호조에 힘입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79억6000만원,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9억원, 당기순이익은 1803% 증가한 136억60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