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의료기기로 주목받는 캡슐내시경(의료용 캡슐내시경)이 국내에서 잇따라 허가받고 있다.

미국과 견줘도 허가 건수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최근 분석한 '캡슐내시경 허가 현황'에 따르면 식약처가 허가한 캡슐내시경은 5년간(2014~2018년) 16건이었다.

허가 건수는 2014년 4건, 2015년 1건, 2016년 2건, 2017년 5건, 지난해 4건으로 집계됐다. <그래프 참조>

미식품의약국(FDA)이 허가한 캡슐내시경은 2014년 3건, 2015년 2건, 2016년 3건, 2017년 6건으로 조사됐다.

국내외에서 허가된 캡슐내시경 의료기기는 인트로메딕, 올림푸스, 메드트로닉 제품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캡슐내시경 의료기기는 무선 캡슐 형태로 입을 통해 체내 투입, 무선 전송을 통해 체외에서 인체 내부를 관찰, 측정, 진단하는 내시경을 뜻한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캡슐내시경은 알약 모양의 캡슐을 입으로 삼켜 식도와 소장 등 건강 상태를 촬영하고 이 영상을 분석 및 판독해 소화기질환 진단에 활용되는 기기”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등과 접목하면 진단을 비롯한 활용 범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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