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건선 치료 신약 '리산키주맙'이 미국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계열인 리산키주맙은 미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전신요법이나 광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 성인 판상 건선 환자 치료제로 판매 허가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3상) 결과, 리산키주맙은 환자 대부분(80% 이상)이 건선 피부가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건선은 면역체계의 과도한 활성화와 광범위한 염증의 피부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윈스콘신의대 피부과 학장이자 책임 연구자인 케네스 B. 고든 박사는 “건선은 질병 특성이 복잡하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치료 반응이 변하거나 떨어져 일부 환자들이 치료 목표를 이루기 어려웠다"며 "리산키주맙은 임상을 통해 1년간 피부가 깨끗하게 유지되는 결과를 보였다. 환자들이 높은 치료 반응을 달성할 뿐 아니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건선 치료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애브비 부회장인 마이클 세비리노 박사는 “리산키주맙 허가는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피부 개선을 원하는 성인 판상 건선 환자 치료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리산키주맙을 통해 면역학 분야 애브비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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