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회장 김영진)이 25일 의료기기 제조회사 인바디(대표이사 차기철)와 서울 논현동 인바디 본사에서 자동혈압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인바디의 ‘바로잰 자동 혈압계(HBP170)’와 ‘바로잰 진료용 혈압계(HBP570)’ 2종을 내달에 출시하고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독은 지난 4월11일 미코바이오메드와 바로잰 콜레스테롤 측정기 국내 사업 총판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로잰은 지난해 100억 매출을 돌파한 한독의 혈당측정기 브랜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인바디의 기술력에 한독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해 국내 혈압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혈압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바로잰 자동혈압계가 환자들의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바디 차기철 대표는 “한독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바디 혈압계를 국내 시장에서 바로잰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혈압계 국내 1위에 머무르지 않고 정확도에 대한 새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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