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노인의 사망률은 알려진 것보다 약 2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투석을 시작한 65세 이상의 메디케어 환자 391명을 조사했다.

투석 시작 1개월 이내에 환자의 약 23%, 6개월 안에 45%, 1년 내에 약 55%가 사망했다. 가장 높은 사망률은 85세 이상 환자들이었다.

또 신부전 외에 4가지 이상의 주요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나 외래 환자가 아닌 병원에서 투석을 시작한 사람들, 심지어 투석을 시작하기 전의 환자도 식사나 입욕과 같은 일상생활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 연구에서 확인된 사망률은 연방정부 통계 사망률의 거의 2배에 이른다.

연구진은 “의사와 환자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존 추산치에 근거해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투석 시작 후 1년 이내에 노인의 절반이 사망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JAMA 내과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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