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경학협회가 투렛 증후군의 효과적 치료법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이 질환은 틱(tic) 증세와 함께 반복되는 무의식적 행동에 의해 특성화된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유전병으로 어린 시절부터 시작돼 반복적인 움직임을 일으킨다.

미국신경학협회는 8일(현지시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진행 중인 중증도에 대한 진단, 그리고 행동치료 및 약물치료 등은 틱 증세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몇가지 지침을 밝혔다.

첫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자, 간병인 및 의사가 참여하는 논의를 바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둘째, 치료법은 이완 훈련, 습관 역전 훈련, 행동 요법을 특징으로 하는 포괄적인 행동 개입이 먼저 시행돼야 한다.

셋째, 틱 장애가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 신경장애, 그리고 기분과 불안장애에 대해 평가돼야 한다.

넷째, 위험보다 더 많은 유익성이 있을 때, 이 가이드라인은 의사들이 틱에 대한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다섯째, 다른 가능한 치료법으론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마리화나, 투렛 증후군이 심한 성인을 위한 심도 뇌 자극 등이 있다.

협회는 “지켜보는 것과 기다리는 것은 그 사람이 장애를 더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결합돼야 한다.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10대 후반에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신경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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