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의료 분야의 투자액이 급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바이오ㆍ의료 투자 관련 성과 자료에 따르면 벤처캐피털의 이 분야 투자액이 2017년 3788억원에서 지난해 841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 수도 2017년 5개에서 지난해 12개로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약개발과 관련해선 정부 지원을 통해 2017년 이후 6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보였다.

대표적으론 한올바이오파마가 2017년 12월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5400억원대로, 지난해 8월 JW중외제약이 아토피피부염치료제를 덴마크 레오파마에 4500억원대로 각각 기술수출했다.

지난해 말엔 유한양행이 폐암신약을 미국 제넨텍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초에도 SK바이오팜이 뇌전증치료제를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에 6000억원대로 기술수출했다.

과기부 측은 "바이오ㆍ의료 분야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분야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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