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한미탐스’(사진ㆍ한미약품)가 올들어서도 고공행진을 하며 오리지널을 추격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한미탐스의 올 1분기 처방액은 약 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하루날디(아스텔라스)의 제네릭인 한미탐스는 오리지널약(하루날디)보다 처방액에선 아직 역부족이나, 성장률에선 크게 앞서고 있다.

하루날디는 올 1분기 처방액이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168억원) 대비 5% 가량 증가(유비스트 집계)했다.

한미탐스는 2016년 고용량(0.4mg)으로 새롭게 출시된 후 처방액이 그해 60억원에서 2017년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120억원대를 기록했다.

임상(3상) 결과, 한미탐스(0.4mg)는 하루날디(0.2mg)보다 전립선 증상을 더 억제시킨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량 한미탐스는 오리지널약(하루날디) 대비 효능과 안전성이 모두 증명됐다”며 “하루날디보다 성장률에서 앞서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목표했던 15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2000억원대 규모로 하루날디가 전체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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