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인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87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각각 24억원과 122억원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8%, 6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의 수직 상승은 지난해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GC림포텍 인수 등 투자 지분 관련 금융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가 매출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 효자 노릇을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뮨셀엘씨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효율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만들어 주사제로 투여되는 항암제로, 작년 발표된 간암 장기추적관찰 임상 결과를 통해 재발 위험을 33%, 사망 위험을 67%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실제처방자료를 통해 임상현장에서도 이뮨셀엘씨를 처방받은 환자의 재발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장기추적관찰 임상ㆍ실제처방자료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들이 축적되며 분기 사상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 매출 상위권에서 국내 제품은 이뮨셀엘씨가 유일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셀은 최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물질 사용 실시 계약을 체결해 메소텔린(Mesothelin)을 표적하는 췌장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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