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3세 영유아의 예방접종률이 약 90.4%로 나타났다.만1세 접종률은 96.7%였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만 3세 영유아에 대한 전국 평균 예방접종률은 90.4%로 서울(89.1%), 부산, 제주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 접종률을 웃돌았다.

만3세까지의 예방접종률은 2016년 전국 평균 89.2%로,2017년들어 1.2% 올랐다.

국가 지원 백신은 2017년 기준 17종이다.

17종은 2009년 8종인 B형간염, 소아마비, 수두, Td(파상풍ㆍ디프테리아), DTaP(디프테리아ㆍ백일해ㆍ파상풍),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BCG(결핵 피내용), JE(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을 시작으로, 2011년 DTaP-IPV(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ㆍ폴리오)와 2012년 Tdap(파상풍ㆍ디프테리아ㆍ백일해)가 각각 더해졌다.

이후 2013년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2014년 일본뇌염(약독화 생백신)과 소아 폐구균, 2015년 A형간염, 2016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2017년 DTaP-IPV/Hib 등 해마다 1~2종의 백신(국가 지원 백신)이 추가됐다.

이 중 만3세까지 B형간염, 수두, 소아마비, MMR, JE, BCG, DTaP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지역별로 만3세까지의 예방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 91.8%, 충남 91.5%, 충북 91.2% 순으로 조사됐다.

전액 무료 지원이 시작됐던 2014년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7265곳에서 2017년 1만340곳으로 3075곳(42.3%)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국가 예방접종의 지원 확대로 영유아 등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건소뿐 아니라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꾸준히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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