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혈중 세로토닌 수치가 낮고 건강한 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곡물을 섭취하면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동안 생물학적 기작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알 수는 없었다.

프랑스 리옹에 소재한 국제암연구소 연구진은 통곡물이 혈액에서 다른 대사물의 농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1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4주 동안 하루 6~10조각의 저섬유밀 빵을 먹게 했다.

그런 다음, 또 다른 4주 동안 곡물 호밀빵 또는 호밀 섬유가 보충된 밀빵을 하루에 6~10조각을 먹였다.

연구진은 처음 4주 동안, 그리고 다음 4주 후에 다시 한 번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이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통곡물을 먹은 사람들은 혈청 세로토닌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다.

시리얼 섭취가 장의 세로토닌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우스를 사용해 실시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통곡물은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 수치 감소로 인해 그 효과가 부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최근의 몇 몇 연구는 암에 걸린 사람들이 건강한 대조군보다 혈장 세로토닌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임상영양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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