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박현진 글로벌 사업본부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의 킥-오프 행사를 통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박현진 글로벌 사업본부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의 킥-오프 행사를 통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본사 베어홀에서 5기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의 킥-오프(Kick-off) 행사를 통해 글로벌 리더 육성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리더 육성으로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 대상자는 35명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간 교육과정 동안 지원 국가의 언어 및 직무와 문화를 익히고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면 해외 지사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직원들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경험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 대웅제약의 대표적 인재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엔 나이, 성별, 직무에 상관없이 글로벌 진출에 대한 목표와 의지를 가진 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실전형 회화 중심의 현지어 프로그램과 국가별로 특화된 해외업무 교육에 중점을 뒀으며, 전문 강사들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 직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80여명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했으며, 5개 해외법인과 지사에 13명이 책임자 및 직무 전문가로 파견,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해 Big2 제약사 트라파코와 투자 협력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의약품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이끌어 낸 것도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으로 육성된 인재들이 일궈낸 성과라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이 회사 박현진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체계적으로 육성된 글로벌 우수 인력들이 국가별 상황에 맞는 성장 전략과 사업 혁신으로 대웅제약의 글로벌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제약업계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 법인(8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ㆍ인도ㆍ미국ㆍ인도네시아 등에 R&D센터를 설립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해 해외 시장에서의 거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이 국내매출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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