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과 처방전 데이터를 본인 동의를 받아 기업에 제공하고 식단추천ㆍ운동량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의료ㆍ금융ㆍ유통ㆍ에너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본인정보 활용 실증 서비스' 개발 과제 8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개인이 본인 정보를 직접 온라인상에서 내려받고, 본인 동의 후 3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사업이다. 

그 중 눈에 띄는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맞춤형 건강관리다. 

대표적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컨소시엄은 건강검진과 처방전 데이터를 개인이 휴대폰 앱에서 직접 내려받아 기업에 제공하고, 영양관리 등 맞춤형 건강관리와 식단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추진된다.

또 서울대병원은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ㆍ서비스 실증을 통해 차의과대 산학협력단, 메디블록 등과 환자가 동의한 개인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건강정보 교류 플랫폼 개발,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융합해 개인 맞춤 코칭 서비스를 선보인다.

응급상황을 위한 '개인건강지갑'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서울병원ㆍ서울아산병원ㆍ동아대병원이 협력해 응급환자가 응급 진료기록과 건강기록을 보관하여 진료와 처방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건강지갑 서비스가 추진된다. <표 참조>

정부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는 현행 법체계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며 개인에게 데이터 관리와 활용 권한을 돌려줘 개인정보 활용체계를 전환하는 서비스"라며 "국민들이 개인 중심의 데이터 유통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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