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개발 중인 고령층 타깃의 고함량 4가 독감백신 'GC3114A'의 임상이 순항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 4가 독감백신보다 항원 함량이 크게 높은 GC3114A는 임상 2상이 순조롭고, 내년 2상 종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고함량 4가 독감백신으로 2년 전 임상 1상이 시작된 GC3114A는 지난해 약 1년 만에 1상이 완료된 바 있다.

2상은 지난해 7월부터 착수됐다.

GC3114는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고령층 전용 독감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감백신은 접종 후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까지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반면 고령층은 효과가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GC3114의 개발이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 전용 4가 독감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며 "이 백신은 사노피파스퇴르가 임상 3상 단계로 개발이 앞서 있지만, GC3114A도 임상(2상)이 순항 중이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 전용 독감백신은 3가만 출시되고 있어 4가가 상용화되면 글로벌 백신으로 탄생될 것"이라며 "GC3114A는 내년 2상을 완료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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