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15년 전에 시작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생화학 및 해부학적 변화가 언제 발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40세 이상 290명의 ​​의료기록을 검토했다. 또 인지 감소의 예측 인자를 발견하기 위해 만든 ‘BIOCARD 프로젝트’의 데이터에 액세스했다.

참여자의 대다수는 병의 진행이 우려되는 1기 알츠하이머병이 있었다. 연구 기간이 끝날 무렵, 81명은 알츠하이머병이 더 악화됐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뇌척수액 샘플과 MRI 뇌 스캔을 확보하는 한편, BIOCARD 연구에서 1995~2013년 매 2년마다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앓은 참가자들에게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 11~15년 전에 인지기능 장애의 징후를 발견했다.

또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의 증가를 발견했다. ‘p-tau’라 불리는 타우 단백질의 변형된 버전의 수치는 인지 손상이 나타나기까지 13년이 걸렸다.

나아가 기억과 관련이 있는 내측 측두엽이 바뀌는 속도가 보통 사람과는 약간 다른 것을  발견했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3~9년 전에 뇌 영역의 변화가 있었다.

연구진은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몇 가지 생화학 및 해부학적 조치가 10년 이상 변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뉴로사이언스 일선저널(Journal of Fronting Neur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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