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ㆍ대표 오상기)는 대주주 씨앤팜(대표 정현범)과 미국 의약품 제조사인 P社와 췌장암치료제 시약에 관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P社와 항암약물전달체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 치료 신약 임상을 위한 시약의 제조위탁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P社는 미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의약품 제조업체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유럽, 중국 등 9개국 24곳에 공장을 거느린 다국적그룹의 미국 제조시설이다.

전 세계 100여개 제약사에 의약품을 제조, 공급하며 초기 공정연구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기까지 CRO, CMO, CDMO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폴리탁셀을 cGMP(미국 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췌장암 글로벌 임상 1상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탁셀은 씨앤팜이 특허를 갖고 있는 폴리포스파젠 계열 약물전달체로,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는 최대 무독성 한도(NOAEL : No-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내에서도 암조직을 사멸 수준까지 제거해 고통없는 암치료를 가능케 하는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오상기 대표는 “미국 cGMP 업체 P社와 임상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 세계 췌장암 환자들이 고통없이 암을 치료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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