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 박찬영 기자
  • 승인 2019.05.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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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하고 R&D투자 4조로 확대…인허가 규제개선 등 추진키로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한다는 '큰 그림'을 내놨다. 

오늘 충북 오송에서 복지부ㆍ기재부ㆍ과기정통부ㆍ산업부ㆍ식약처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ㆍ건강관리 서비스업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등 야심찬 청사진을 내놨다.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R&D 예산 4조로 확대▲인허가 규제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제약ㆍ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ㆍ생산ㆍ시장출시 단계까지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으로 5대 빅데이터 플랫폼, R&D 확대외에도 정책금융과 세제지원, 글로벌 수준 규제 합리화에 역점두고 추진한다. 

실제로 지난해 제약ㆍ바이오기업의 신약 기술수출이 5조3000억원을 기록, 2017년에 비해 4배 증가했다. 의약품ㆍ의료기기 등 수출도 14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주요내용은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 목표는 제약ㆍ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을 작년 1.8%에서 2030년 6%까지 3배 확대를 목표로 하고 바이오헬스 수출은 작년 144억 달러에서 2030년 50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일자리 창출은 작년 이 분야에 종사하는 87만명을 2030년에는 117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이다.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이 표적항암제 등 개인 맞춤형 치료기술 중심으로 발전해 가고 있어 의료기술 혁신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5대 빅데이터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데이터 중심병원▲신약 후보물질 빅데이터▲바이오특허 빅데이터 ▲공공기관 빅데이터다. 

그 중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정보, 의료이용ㆍ건강상태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인체정보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에 보관하여 신약ㆍ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2만명 규모로 1단계 사업을 시작, 2029년까지 100만명 규모 빅데이터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또한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하여 병원별로 축적된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과 신약개발 등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AI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또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이다. 현재 신약개발은 최소 10년 이상의 개발기간과 1조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약개발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개발’ 연구개발(R&D)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병원을 바이오헬스 연구생태계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병원 중심으로 ‘미래의료 연구개발 선도사업단’을 설치하여 바이오헬스 기반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연구 인프라를 혁신적 기술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

혁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부 R&D 투자도 확대된다. 연간 2조6000억원 수준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면역세포 활용 표적항암제 등 재생의료ㆍ바이오의약품 개발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을 통한 유망 후보물질 발굴과 중개연구 지원 ▲ AI 영상진단기기 등 융복합 의료기기 및 수출 주력품목 기술고도화 등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금융ㆍ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연 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스케일업 펀드’를 활용,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한다. 또 제약ㆍ바이오 기업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하여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바이오베터 임상시험비를 추가하고, 이월기간 연장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규제 합리화

의약품ㆍ의료기기 인허가 기간을 단축한다. 신기술 분야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심사 전담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융복합 제품에 대해 개발단계부터 사전상담과 신속한 품목 분류를 통해 인허가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세포ㆍ유전자 등을 활용하는 재생의료와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맞도록 관리체계를 선진화한다. 이를 위해 의약품 임상시험과 구분되는 재생의료 임상연구 제도를 도입한다. 또 국가 차원의 재생의료 심의위원회와 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시대에 팽창하는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 기반, 병원 시스템, 의료 데이터, 우수 인재를 갖고 있어 글로벌 강국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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