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고혈압신약 '이달비정'<사진>이 출시 1년 만에 분기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면서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비는 다케다제약이 개발해 국내에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고 있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로,새로운 기전(주성분 아질사르탄)의 고혈압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출시된 이달비는 올 1분기 처방액이 11억원으로 분기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은 2억원, 2분기는 5억5000만원, 3분기는 7억원, 4분기는 9억9000만원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올 1분기 처방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이달비는 분기 매출액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선발인 카나브(보령제약), 아모잘탄(한미약품), 아타칸(유한양행),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 디오반(노바티스), 세비카(다이이찌산쿄) 등 분기 처방액이 5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에 '명함'을 내민 셈이다.

회사 측은 이달비가 비교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인 발사르탄과 올메사르탄보다 뛰어난 24시간 혈압 강하 효과가 입증되면서 처방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비는 이처럼 국내외 임상 결과, 기존약 대비 뛰어난 효능과 함께 안전성이 입증된 덕으로 분기 처방액이 1년 만에 무려 5배 넘게 증가했다"며 "24시간동안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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