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ㆍ복합 제품 등 혁신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의경(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2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처장은 "정부가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혁신 의료기기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최근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 지정ㆍ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 의료기기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에 발맞춰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법적ㆍ제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앞으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은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의료기기산업은 대표적인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를 유지하며 세계 10위권 내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생산액은 6조5000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고, 수출은 4년 연속 3조원대를 넘어 3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와 함께 지원을 확대하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의료기기 수요자인 의사와 병원에서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기업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를 주제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정열 한신메디칼 대표 등 49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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