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여성은 남성보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덜 받고 사망 확률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진은 2006~2012년,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5700명(여성 28%)의 병원 밖 심장마비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심장마비 환자가 쓰러질 경우 주위 사람들이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경우는 여성 69%, 남성 74%로 나타났다.

남성은 입원 전까지 여성들보다 생존율이 37% 대 34%로 더 높았으며, 입원에서 퇴원할 때까지 생존율도 55% 대 37%로 더 높았다. 병원에서 퇴원 후 여성의 생존율은 12.5%로 남성의 20%에 비해 절반에 가까웠다.

연구진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나쁜 이러한 결과는, 쓰러졌을 때 인공호흡 조치가 남성보다 적기 때문인 데다 여성들은 심장발작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심장마비가 일어나면 인공호흡이나 제세동기로 충격을 줘 심장박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수분 내에 사망한다.

이 연구 논문은 ‘유럽​​심장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