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병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에모리의대 신경학과 연구진은 2100명의 특정 유전자를 서열화하고 260명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했다. 이 중 650명 이상이 조기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다.

분석 결과, APOE E4 돌연변이가 조기 알츠하이머병의 약 10%를 차지했다. 또한 APP, PSEN1, PSEN2 돌연변이를 조사한 결과, 조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3%가 이들 중 적어도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OE E4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이 막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는 APP, PSEN1, PSEN2가 있다.

더불어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사람은 LDL 수치가 낮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더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APOE 돌연변이를 고려한 후에도 여전히 두드러졌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은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이 연구 논문은 ‘JAMA 신경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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