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나 가공육 등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뇌졸중,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크푸드는 칩, 과자, 패스트푸드뿐 아니라 빵, 가공육, 볶은 소스 및 냉동식품이 포함된다.

프랑스 파리대 연구진은 약 5년 동안 평균 43세 10만5000명의 프랑스 성인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 중 1400명이 연구 기간 중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키거나 심장동맥이 막혔다.

연구진은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에 가장 걸릴 가능성이 23% 더 높았다.

이 결과는 체중, 운동습관, 식염수, 설탕 및 지방 섭취량 등을 고려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식품가공 과정에 포함된 첨가제나 오염물이 신진대사 및 심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연구가 원인과 결과를 증명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음식이 설탕, 소금, 지방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살이 쪄 좋지 않기도 하지만, 운동도 잘하지 않고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 논문은 ‘BMJ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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