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조혈간세포’를 대량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일본 NHK는 지금까지 거의 늘릴 수 없었던 혈액 세포의 근원이 되는 조혈간세포를 대량 증식하는 방법을 마우스 실험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도쿄대학 연구팀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 결과로 사람의 조혈간세포라도 늘릴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백혈병의 치료 등에 응용할 수 있다.

도쿄대학 의과학 연구소의 야마자키 사토시 특임 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문방구에서 파는 풀을 이용해 고분자 화합물의 폴리비닐 알콜에서 마우스의 조혈모 세포를 배양한 결과, 1개월여 만에 200배에서 900배로 늘리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제까지 배양할 때는 대부분 ‘알부민’을 사용해 왔다.

조혈모세포는 골수에서 자가 복제 및 분화를 통해 백혈구, 적혈구 및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세포이다. 골수에 있기 때문에 골수이식에 필수적인 세포이지만 인공적으로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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