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31일 공개한 ‘2018 환자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는 9250건(월평균 770여건)으로 전년(5386건)보다 2.4배나 폭증했다. <그래프 참조>

사고 종류는 낙상(45.7%), 투약(28.1%), 검사(5.8%), 진료재료 오염 및 불량(4.7%) 등 순이었다.

이 중 장기적ㆍ영구적 손상이나 사망 등 위해 정도가 높은 환자안전사고는 679건(7.3%)으로 집계됐다.

부상 정도는 가벼운 상처(48.5%), 치료 후 회복(30.1%), 일시적 손상(14.0%), 장기적 손상(6.1%), 영구적 손상(0.2%), 사망(1.0%) 순이었다.

자율보고자의 76.4%는 '환자안전법'에 따른 ‘환자안전 전담인력’이었으며, 보건의료인(11.8%), 보건의료기관의 책임자(11.4%), 환자ㆍ보호자 (0.3%) 순이다.

이 통계연보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포함한 보건의료인, 환자 및 환자보호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한 환자안전사고의 현황을 담았다.

한 원장은 "이번 통계연보는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 각종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보건의료기관이 안전한 의료체계를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자료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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