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국산 안구건조증 나노 복합신약이 국내에 선보인다.

중견제약사 휴온스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인 개발명 'HU007'이다. 나노(10억분의 1m) 기술이 적용된 복합신약이다.

회사에 따르면 HU007은 임상 3상 후기 단계로 내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U007은 2017년 임상 2상(1상 생략)이 착수된지 1년여 만에 2상이 끝났고 3상이 2년 가량 진행되고 있다.

이 복합신약은 점안제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 ‘사이클로스포린’에 항염 효과가 입증된 ‘트레할로스’ 성분이 합쳐진 안구건조증치료제다.

임상 결과, 이 복합신약은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여 눈물막 보호와 함께 염증을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회사 측은 "HU007은 인공 눈물로 치료할 수 없는 염증을 동반한 경증 이상의 안구건조증치료제"라며 "기존약 대비 가장 넓은 적용 범위를 지닌 복합신약(개량신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임상 3상이 순조롭다"며 "2020년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1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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