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게이 및 양성애 청소년들은 스스로에게 해를 입힐 가능성이 또래보다 2배나 더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알퍼트메디컬스쿨 정신 및 인간 행동학과 연구진은 2005~17년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2만1000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해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레즈비언, 게이 및 양성애자들은 38~53%가 자해하는 위험한 행동을 했다. 그러나 이성애 청소년들은 10~20% 선에 머물렀다.

연구진은 이는 양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정체성 및 감정에 대한 비난과 수치심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자해 충동의 비율은 이성애자들에 비해 양성애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05년에서 2017년까지 이성애 청소년들의 자해율이 감소했지만 같은 시기에 레즈비언과 게이들에게선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3일 ‘JAMA 소아과’ 온라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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