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고기(소고기, 돼지고기,양고기)와 흰고기(닭고기)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통 붉은고기는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주장 때문에 흰고기를 먹는 사람이 많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린이병원 오클랜드연구소(CHORI) 연구진은 붉은고기, 흰고기 및 식물성 단백질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 추적했다.

그 결과, 붉은 고기와 흰고기가 동등한 양의 식물 단백질을 함유한 음식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게 만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에는 풀을 먹여 기른 쇠고기, 생선 및 베이컨과 같은 육류 가공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붉은고기가 흰고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포화지방 수준이 동일할 때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현재 붉은고기와 흰고기를 제한하는 조언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한 영향만을 근거로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붉은고기는 심장질환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채소, 콩류 및 유제품을 먹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분석은 붉은고기와 흰고기가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최초의 연구 결과로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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